"올림픽서 환영 못 받아?"…파리 시장 발언에 화난 러, 불매 운동 시사
- 24-04-02
'파리 올림픽 출전 금지' 러시아, 파리 시장 발언에 날선 대응
농민 시위도 언급…"농민 이어 기업 대표들까지 시장실 습격할 것"
파리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파리 시장의 발언에 러시아가 발끈하며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을 시사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프랑스 제품에 대한 보복을 시사하는 글을 올리며 파리 시장의 말에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선수촌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파리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이달고 시장은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국민에게도 우리가 매우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러시아를 견제했다.
이에 자하로바는 "(우리도) 러시아에서 유명한 프랑스 제품을 집어 들고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해야 하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프랑스 제품에는 '우리는 모스크바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 활동가들이 그런 행동을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다면 말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를 남겼다.
최근 프랑스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농민 시위를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프랑스 제품을 제재하면 프랑스 사회에 추가적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암시했다.
자하로바는 "그런 발언이 한 번 더 나오면 프랑스 기업 대표들이 농민들에 이어 파리 시장실을 습격하러 갈 것"이라며 "우리는 수많은 프랑스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들을 국가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소속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파리 중심부 센강에서 열릴 예정인 개막식 행진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는 이를 두고 IOC를 비난하며 이런 제약이 '신나치주의'에 해당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