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남성, 성기능 장애 위험률 ↑…양압기 치료 효과 ↑
- 24-04-01
[헬스노트] 가톨릭관동대 연구진, 3개월 동안 63명 양압기 요법 적용
호르몬 불균형 개선, 전신염증 감소시켜 발기부전 개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남성이 양압기 치료를 받으면 발기부전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국제학술지 '국제남성건강학회지'(The Aging male)에 따르면 김혜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은 4개의 국내 수면치료센터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받은 남성 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기부전 유병률은 30~70세 사이의 남성에서 약 20%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받을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률은 최대 69%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87명 중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한 63명을 실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기 전과 양압기 치료를 3개월 동안 진행한 후의 발기지수 등을 측정했다.
3개월 동안 하루 4시간 동안 양압기 치료를 적용한 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남성의 발기 지수 점수는 14.97점에서 16.68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루에 양압기를 사용하는 시간과 발기 지수 점수 개선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코골이, 두통, 졸림 등이 주된 증상이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연구진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수면 장애가 지속될 경우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의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양압기 요법을 적용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잡고, 발기 부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압기 치료 요법은 전신 염증을 감소시켜 잠재적으로 발기부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발기부전 환자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거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환자에서 발기부전이 의심되는 경우 각 질환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다만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발기부전 치료에 양압기 치료 외에 다른 치료법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남성건강학회지'(The Aging male) 3월 호에 게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