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자 러시아 구금 1년…WSJ는 '1면 백지 발행' 시위
- 24-03-31
러, 지난해 3월 29일 게르시코비치 간첩 혐의로 체포
이후 여섯 차례 구금 연장…"미국과 맞교환 논의 중"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러시아에 구금된 지 1년째 되는 날 WSJ가 1면을 백지 발행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외쳤다.
29일(현지시간) WSJ는 러시아에 구금 중인 자사 기자 게르시코비치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날 1면을 빈칸으로 남겨뒀다.
이날 WSJ의 1면에는 어떤 글자나 사진도 들어있지 않은 커다란 공백이 지면을 채웠다. 그 위에는 '그의 기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제목이 달렸다. 부제로는 '러시아 감옥에서의 1년. 빼앗긴 이야기, 기쁨, 기억.'이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WSJ의 모스크바 특파원이었던 게르시코비치는 간첩 혐의로 지난해 3월 29일 러시아에 구금됐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게르시코비치가 군사기밀을 확보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게르시코비치를 비롯해 WSJ와 미국 정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 법원은 구금 기간 연장을 여섯 차례나 반복해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후 지난 28일 러시아는 미국과 게르시코비치를 맞교환하는 논의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특정 접촉이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며 "이는 절대적인 침묵 속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게르시코비치의 사안을 두고 "부당한 구금"이라며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라고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