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태양 활동…우주전파재난 2026년까지 '위기'
- 24-03-31
과기정통부, 우주전파재난 위기 경보 발령
전력·우주 설비 위험 증가…대규모 정전, 통신 이상, 안보 문제 부르기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태양활동이 활발한 '극대기'다.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위성 이상 작동 같은 우주 재난부터 정전, 전파 교란 등 일상에서의 위험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 정부도 최근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국제 감시 협력을 추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31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우주전파재난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올리고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태양 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강해졌다가 약해진다. 태양의 자전에 따른 내부 전류와 자기장의 상호 작용에서 발생한다는 가설이 나와 있는 상태다.
현재 2024년부터 2026년은 이번 주기 내에서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한 '극대기'다. 극대기에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이 강해진다. 태양풍은 평균 초속 450㎞였다가 극대기에는 초속 750㎞에 달하는 수준으로 빨라지기도 한다.
태양풍에는 양성자, 전자, 이온 입자 등 전하를 띤 물질이 들어있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친다. 극지방의 오로라가 대표적이다.
태양 활동 극대기에는 지구로 유입되는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방사선 등도 강해진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질병 등을 연구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태양 활동의 영향을 잘 막아주던 지구 자기장이 극대기에는 강해진 태양풍의 영향으로 교란 정도가 심해진다.
극심한 자기장 교란은 송전선을 비롯한 지상 전력 설비나 전자 부품에 이상 유도 전류를 발생시켜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1989년 캐나다, 2003년 스웨덴은 정전 사태를 겪었고 남아공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캐나다 정전 사태는 9시간가량 이어지며 약 3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유발했다.
전파 환경도 불안해져 2003년에는 미군 공군기지에서 단파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등 통신 및 전파 방송 이상 현상도 발생했다.
그나마 지구 자기장이라는 방파제의 보호를 받는 지상과 달리 우주에서는 태양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스페이스X는 2022년 태양풍으로 발생한 지구 자기 폭풍 영향으로 위성 40개가 쓸려나갔다.
위성이 추락을 피하더라도 위성 통제 실패, GPS 등 위성 항법 시스템 이상, 위성 파손 등의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우주 분야를 활용한 서비스뿐 아니라 감시, 군용 통신, 미사일 위성이 늘어나며 태양풍 대비는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위성 개발 과정에서는 발사 전 방사선 시험, 가벼운 차폐 장치, 데이터 오류 보정 장치, 이중화 부품 설계 등으로 대비한다.
한국에서 태양 감시를 맡은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의 우주전파센터다. 우주전파센터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공조를 강화하는 등 태양폭풍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우주전파재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