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에선 크리스피 도넛 판다…한국서도 가능할까
- 24-03-31
크리스피크림 도넛, 美 맥도날드 통해 채널 확대…주가도 40%↑
국내선 롯데GRS가 운영 "롯데리아가 더 접근성 좋아"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맥도날드에서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매출을 극대화하고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추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양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업무제휴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업무제휴 소식이 알려지며 크리스피 크림 주가는 약 40% 폭등하면서 국내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같은 협업을 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리스피크림 도넛 미국 본사는 맥도날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글레이즈' 등 크리스피크림 도넛 3종을 미국 내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 유통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현지 언론에선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유통 채널을 확장할 기회로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제3자 매장은 미국 전역에서 6800곳 수준이지만, 맥도날드는 1만 4000곳가량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2022년 10월 맥도날드 160개 지점에서 실험 성격으로 도넛을 판매한 바 있다. 여기서 성공 가능성을 보고 추가로 판매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타전된 27일(현지시간)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미국 시장 주가는 17.35달러로 마감하면서 전날 대비 39.36%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맥도날드, 크리스피크림 BI |
미국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먼 산을 바라보는 중이다.
국내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2014년 롯데쇼핑이 사업 계약을 맺고 국내로 처음 들여왔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유학 시절 즐겨 먹던 도넛으로 알려졌다. 이후 롯데KKD로 잠시 분할했다가 롯데리아와 합병하면서 현재는 롯데GRS가 운영 중이다.
롯데GRS 측에서는 협업 자체는 흥미로울 수 있어도, 국내 시장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평가다. 롯데GRS는 크리스피크림 도넛 외에도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의 브랜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측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맥도날드로 유통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겠지만, 국내에서 그런 협업을 한다면 롯데리아를 통하지 왜 맥도날드로 들어가겠나"라며 "국내에서는 지방 상권까지 들어가 있는 롯데리아의 접근성이 더 좋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에서도 '굳이'라는 입장이다.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협업과 마케팅 전략이 해외 지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미국 시장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새로운 시도이긴 하지만, 지금 한국 시장에서 이야기하기엔 너무 먼 얘기"라고 말을 아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