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손발 묶인 채 피랍?…트럼프 게시 동영상 논란(영상)
- 24-03-31
바이든 선거 캠프 "트럼프, 정기적으로 정치적 폭력 선동해"
형사 사건 관련 검사·판사 상대로 한 저격 게시물 반복해서 올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발이 포박된 채 소위 '새우 꺾기' 자세로 누워 있는 허위 영상을 유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더 신랄한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깃발을 펄럭이며 주행 중인 트럭 한 대가 등장하는데, 트럭 뒷면에는 포박된 바이든 대통령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영상은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촬영됐으며 지난 29일 처음 게재돼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자체 SNS인 트루스 소셜에 남아 있다.
이같은 이미지는 우익 선동가 및 친(親)트럼프 단체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일부 보수권 행사에서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트럭에 붙어 있던 이미지와 유사한 디자인의 튜닝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다.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포박 스티커. (출처 : 플래그윅스) 2024.03.31/ |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 소속 마이클 타일러 대변인은 2021년 1월6일 미 국회의사당 습격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정기적으로 정치적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대응에 나섰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다 공격당한 국회의사당 경찰관들에게 물어보라"고 반문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그 사진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픽업트럭 뒤에서 찍힌 것'이라며 "민주당과 미친 미치광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한 비열한 폭력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사법 시스템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반대 진영의 인물들이 물리적으로 공격당하는 딥페이크 사진 및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자신이 친 골프공으로 자전거를 타는 바이든 대통령을 맞히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게시됐다.
또 성 추문을 입막음한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검사 옆에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후, 법원이 재판 관련자 비방 금지 명령을 내리자 이번에는 담당 판사의 딸 사진을 게재하며 저격 글을 쓰기도 했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개입·기밀 문서 취급 부주의·은폐 지급 관련 사업 기록 위조 혐의 등 총 4건의 형사 기소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거칠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유세 도중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 연설에서는 정치적 라이벌들을 "뿌리를 뽑아버릴 기생충"이라고 묘사했다.
이달 들어서는 이민자들은 "사람이 아니다"고 비하하는가 하면, 자동차 산업을 논의하던 도중 자신이 선거에서 패하면 나라가 "피바다(blood bath)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정 인종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는 유대인은 자신의 종교를 싫어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것을 혐오하는 사람이며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