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 3% 반등…AI + 인플레 완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화웨이 프리미엄 승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3%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신흥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프리미엄 기기 구매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4% 넘게 감소했지만 올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저가형에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저가형은 2023년 감소했지만 2024년 11% 성장하고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150달러에서 249달러 사이의 휴대폰으로 구성된 저가형은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현지 통화 안정화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포, 비보, 샤오미와 같은 중국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회복된 것도 저가형 부문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600~799달러 가격대의 휴대폰이 포함된 프리미엄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대화생성형 AI 기술의 도입과 폴더블의 인기가 프리미엄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중국의 경쟁사 화웨이가 프리미엄 시장의 승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평가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는 애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구글의 제미니 AI 엔진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화웨이는 특히 5G 기린 칩셋 출시로 중국에서 강력하게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와의 경쟁으로 인해 2024년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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