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잔' 음주하는 여성, 심장질환 발병 확률 33~51% 높다
- 24-03-29
하루 3잔 이상 음주하면 심장질환 발병률 68% 더 높아
"알코올, 혈압 높이고 심장 비대 및 근육에 독소
하루에 한 잔씩 음주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3%에서 51%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의료그룹 카이저 퍼머넌트는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은 해당 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18만9000명의 18세에서 65세 사이 성인 여성으로, 4년 동안 추적 관찰하는 방법을 택했다. 참가자들은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적음(주당 1~2잔), 중간(주당 3~7잔), 많음(주당 8잔 이상)의 세 그룹으로 분리됐다.
4년의 추적기 동안 3108명의 참가자가 관상동맥 심장병 진단을 받았는데, 음주량이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았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잔 이상 음주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33~51% 높았으며,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68%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관상동맥심장질환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심장 질환이다. 관상동맥 심질환 플라크(지방, 콜레스테롤 등 동맥 벽에 축적되는 물질)가 축적돼 심장 동맥이 심장에 혈액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카 골드버그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는 "알코올은 혈압을 높이고 심장 비대 및 심장 근육에 독소가 된다"며 "사람들은 한동안 알코올이 심장을 보호한다고 생각했기에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남성과 여성 간 알코올 섭취 격차가 줄어드는 가운데 나왔다. CDC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약 13%가 폭음하며, 그중 25%는 폭음하는 동안 최소 6잔의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여성 심장 센터 소장 노엘 베이어리 메르츠는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신체가 작고 대사나 혈압, 간 기능, 지방 축적까지 다르다"며 "담배, 의약품, 맥주 한 병, 와인 한 잔 등 많은 것들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