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5% "이스라엘 가자 군사 행동 반대"…바이든-네타냐후 갈등 이유
- 24-03-28
갤럽 여론조사…지난해 11월 비해 10%p 늘어나
"바이든, 유권자들 투표율 떨어져 피해 볼 수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지속하려는 데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오차범위 ±4%포인트(p))에서 절반이 넘는 55%의 미국인들은 '가자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36%에 그쳤고, 9%는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 지속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P는 전했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갤럽 여론조사와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당시 미국인의 50%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해 찬성한 반면 45%는 반대했다. 4%는 전쟁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이번 조사와 비교했을 때 찬성 입장이 14%p나 떨어졌고, 반대 입장은 10%p 늘어난 것이다.
당 성향으로 따져봤을 때도 지난해 11월 공화당원의 71%, 민주당원의 36%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찬성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원의 64%, 민주당원의 18%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퀴니피악 대학이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을 위해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보내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1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2.5%p)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군사 지원을 보내는 것에 반대한 가운데 39%만이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미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실시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별로 이번 전쟁에 대한 의견도 나뉘었다.
미국 유대인의 62%는 이스라엘의 전쟁 행위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고, 미국 무슬림은 5%만이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갤럽의 수석 편집자인 제프리 M. 존스는 가자지구 전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비록 미국인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지구) 갈등 대처를 형편 없이 평가하지만, 그의 전반적인 대통령 지지율은 갈등이 시작되기 전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전쟁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로 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 문제에 깊이 관심을 갖고, 이 상황에 대처하는 것에 화가 난 바이든 대통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떨어짐으로써 대통령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