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마트폰 샤오미 첫 전기차 출시, 예상가 최저 3700만원

베이징 매장 인산인해…우선 시승 예약금 5000위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현지 29개 도시 60개 매장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의 전기차 부문에 뛰어 들어 최저 3700만원대 가격으로 승부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샤오미의 레위진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전기차 'SU7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이 CEO는 SU7이 세련되고 날렵하며 블루베이, 올리브그린, 그레이 색상으로 제공되며 "스포츠카 운전의 스릴을 재현하기 위해 사운드 시뮬레이션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기자 회견에서 SU7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레이 CEO는 50만위안(약9300만원) 안 되는 돈으로 "가장 멋지고, 가장 잘 달리고, 가장 스마트한 차"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가격은 20만~25만위안(약 3700만~4600만원) 수준이다. 제퍼리즈 파이낸셜그룹의 존슨 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샤오미의 전기차 SU7의 가격에 대해 "추측이 맞다면 20만~25만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격대는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라고 그는 덧붙였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샤오미 매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매장 직원은 첫날 관람객을 400명 이하로 받을 예정이었지만 실제는 400명이 훨씬 넘었다고 환구시보에 말했다. 차량을 보기 위해 예약도 필수고 한 그룹에 주어진 시간도 30분이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다른 직원에 따르면 예약금은 5000위안(약92만원) 수준으로 시승은 29일부터 가능하며 예약금을 지불한 고객에게 우선 제공된다.

중국의 전기차 부문은 2022년 말에 중단된 구매 보조금에 힘입어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샤오미는 비야디자동차(BYD), 상하이울래자동차(NIO), 테슬라 등 국내외 경쟁사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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