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백인·범죄자는 흑인?…"AI 편향성, 데이터 사전처리로 예방"
- 24-03-28
이미지 생성 AI 달리 "'아프리카' 단어에 '빈곤' 연상"
"윤리적 기준 등 데이터 부착하는 '라벨링'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간의 혐오 표현이나 고정관념도 배울 수 있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 편향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단 의미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윤리 기준 등을 데이터에 반영한 사전 처리 작업이 필요하다.
28일 AI 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AI 이미지 생성 도구가 종종 인종·성차별적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제목의 기고문이 올라왔다.
기고문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로 진행한 실험에 관한 것이었다.
달리는 아프리카와 빈곤을 연결해 이미지를 보여줬다. '아프리카 남자와 세련된 집'을 명령어로 입력하면 '진흙집 앞 흑인' 그림이 출력됐다. 가정부는 유색인종으로, 기내 승무원은 여성으로만 표현했다.
업계는 빅데이터에 내재한 인간의 편향성에 따른 결과라고 본다.
생성형 AI 설루션을 개발한 SK C&C는 최근 펴낸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 위협과 안전대책' 보고서 "생성형 AI는 학습용 데이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편향된 데이터에 의해 AI 모델의 결과물도 특정 성향을 갖게 된다"고 했다.
생성형AI의 무분별한 학습 과정에서 인간의 혐오 표현, 범죄, 정치적 편향성 등이 답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업계는 윤리적 기준 등을 데이터에 부착해 정제하는 작업(라벨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네이버(035420)도 지난해 5월 '인간-AI 협업으로 구축한 대형 데이터 세트 : 민감 질문과 수용 가능한 답변' 연구를 통해 성과를 냈다.
AI 편향성을 낮추는 데이터 세트를 만드는 게 목표인 이 연구에 25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성·객관성·윤리 등 9가지 기준을 AI에 학습시켜 답변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했다. 이를 반복해 AI 필터링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
이를 하이퍼클로바에 적용하자 부적절한 답변 비율은 45.1%에서 20.8%로 감소했다. GPT3에서도 수치는 22.4%에서 7.8%로 감소했다. 생성형AI 국제 학회 ACL 2023에서 채택된 이 연구는 네이버의 차세대 AI 하이퍼클로바X 구축에도 활용됐다.
네이버 측은 "연구 데이터 세트를 오픈소스로 개방해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