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오하이오서 태어나고 자라 2018년부터 WSU 스포츠국장 맡아와

 

한인 2세가 워싱턴대학(UW) 스포츠를 총괄하는 스포츠 국장(athletic director)으로 발탁됐다.

UW은 워싱턴주립대(WSU) 스포츠 국장을 UW 17번째 스포츠국장으로 영입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대학에서 스포츠국장은 최고 인기종목인 풋볼이나 농구는 물론 소프트볼, 배구, 축구 등 모든 대학내 스포츠를 총괄한다. 대학에선 'Director'라고 표현을 하지만 단과대학 학장 이상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오하이호에서 나고 자라 본인 역시 고교시절까지 야구와 농구, 풋볼 등 스포츠 선수로 활약해왔다. 1969년 한국에서 오하이오주로 이민한 한인 부모들은 천 국장에게 의사나 변호사가 될 것을 주문했지만 그는 스포츠에 계속 남았다.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학부, 듀키슨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천 국장은 15년간 자신의 모교인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스포츠 업무를 익히고 맡아왔다. 이어 2012년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에서 스포츠국장으로 영입돼 일을 했으며 2018년 스포츠 분야의 주요대학인 WSU AD로 발탁됐다. 천 국장은 WSU에 재직하는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PAC-12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UW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천 국장은 최근 1년 사이 3번째 UW AD를 맡게 됐다. 특히 UW은 올 시즌부터 서부지구 대학리그인 PAC-12에서 빅텐으로 리그를 옮기게 됨에 따라 많은 도전과 시험을 앞두고 있다. 

천 국장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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