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숨지고 100여 명 입원…日 '붉은누룩' 건강식품 공포 확산

고바야시제약 생산 '홍국 콜레스테헬프' 상품 등 3종 자체 회수 중

 

일본의 대형 제약회사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홍국(紅麹, 붉은 누룩)'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이후 숨진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는 현재까지 106명으로 집계된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을 섭취한 이후 숨진 사망자가 1명이 추가돼 누적 2명, 입원 환자는 106명이라고 26일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제약사 측에 폐기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고, 관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명의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2번째 사망자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장에 손상이 있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다고 NHK는 전했다.

현재 제약사측 문의 창구를 통해 홍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했다는 문의글은 약 3000건이 접수된 상태다.

현재 제약사는 제조번호에 상관없이 '홍국 콜레스테헬프',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낫토우키나제 사라사라 쓰부 GOLD' 등 제품 3종을 자체회수 중이다. 다만 제약사 측은 '홍국' 성분과 건강 피해와의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후생노동성은 27일 관계 부처와 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의를 개최해 향후의 대응 방침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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