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만 넣으면 영화 한 편이 뚝딱…영상 전문가들 "오픈AI 소라 새로운 길"
- 24-03-27
"아이디어의 즉각적인 시각화…필요한 곳에 시간 에너지 집중"
오픈AI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을 예술가들에게 제공해 만들어진 작품을 공개했다. 작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예술성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AI 소라(Sora)로 만들어진 영상 7편을 공식 블로그에 공개했다.
지난달 오픈AI가 공개한 소라는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 소라로 만들어진 영상은 공개되자 정보 기술(IT)뿐 아니라 영상 업계의 관심을 끌 정도로 품질이 뛰어났다. 특히 큰 비용이 들어가는 현재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일부 보완·대체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소라는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품질, 응용 및 오용 가능성을 탐구하려고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만 소라를 제공했다.
오픈AI가 영상 전문가 협업을 통해 만든 영상 '에어 헤드'의 한 장면 (오픈AI, shy kids 제작) 2024.03.26 /뉴스1 |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영상 전문가들이 소라로 창작한 것이다.
토론토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제작사 샤이 키즈(shy kids)는 머리가 풍선으로 된 사람이 주인공인 '에어 헤드'라는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1분 21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풍선 머리를 한 사람의 일상이 다양한 배경에서 그려진다.
이를 제작한 월터 우드맨 감독은 "추상표현주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가슴에 터질 듯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마침내 세상에 그것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화 제작자 폴 트릴로는 금속 비늘을 지닌 사람이 공으로 변하고 쓰레기로 몸이 구성된 사람이 춤을 추는 등 초현실적 모습이 그려진 영상을 만들었다.
그는 "제가 영화제작자로서 속박에서 벗어난 느낌을 받은 첫 번째 순간"이라며 "소라는 오래된 것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불가능한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을 때 가장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영상에서도 기린의 목을 가진 새, 문어와 합쳐진 고래, 수면 아래서 신비로운 옷을 입은 사람 등 사람들의 상상력이 현실과 흡사한 영상으로 구현됐다.
오픈AI가 영상 전문가 협업을 통해 만든 영상의 한 장면 (오픈AI, Don Allen III 제작) 2024.03.26 /뉴스1 |
드림워크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돈 앨런 스티븐슨 3세는 "즉각적인 시각화와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의 세계를 열어 기술적 장애물을 넘어 순수한 창의성으로 초점 옮길 수 있었다"며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픈AI가 영상 전문가 협업을 통해 만든 영상의 한 장면 (오픈AI, Josephine Miller 제작) 2024.03.26 /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