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루스 소셜 우회 상장 성공, 주가 35% 폭등

트럼프 소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이 우회 상장에 성공하자 주가가 35% 이상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전거래일보다 35.22% 폭등한 49.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DWAC 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열고 트럼프가 설립한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TMTG가 미국증시 우회 사장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효과를 누리게 됐다.

현재 DWAC의 티커(주식에 부여되는 종목 코드)는 DWAC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티커가 트럼프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뀐다. 트럼프의 이름을 걸고 주식이 거래되는 것이다.

이날 현재 트루스 소셜 기업가치는 약 60억달러에 이르고,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 지분 가치는 약 35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자금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전망이다.

지난 22일 DWAC가 TMTG를 합병하는 데 동의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13.71% 급락했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적용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을 대거 매수함에 따라 이날은 35%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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