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카오톡·네이버앱에서 '노쇼백신' 예약하세요…27일 오후 1시부터 지원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

25일 카카오·네이버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자사 서비스를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실시간 확인 및 당일 예약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네이버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카카오톡 #탭에 '잔여백신' 탭 신설

카카오톡 이용자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 탭을 통해 잔여 백신이 있는 인근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을 보유한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는 카카오맵과 연동돼 지도 형태로 노출된다. 이용자는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상호, 백신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 목록을 잔여 백신 수량순이나 거리순으로 정렬해서 볼 수도 있다.

잔여 백신 접종 희망자는 '잔여백신'탭에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예약하기를 누른 뒤 필요한 정보에 대한 수집 동의와 인증을 거치면 된다. 예약자는 예약 완료 후 안내된 시간까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단 이용자가 잔여 백신 접종 대상에 속하지 않거나 선택한 위탁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신청이 마감되는 등 일부 경우엔 예약할 수 없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위탁의료기관을 직접 선택한 뒤 해당 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하면 즉시 알 수 있도록 카카오톡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최대 5곳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잔량 폐기를 최소화하고 접종률을 늘리는데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 네이버앱과 지도앱 통해 조회·알림·당일예약 지원

네이버는 잔여백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 앱·네이버 모바일 웹·네이버 지도앱 이용자는 서비스에서 '잔여백신, 백신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을 검색하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및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내 주변 의료기관의 실시간 잔여백신 수량을 확인하거나, 미리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등록해두면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고 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접종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은 안전하고 편리한 네이버 인증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잔여백신의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되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단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는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은 이용할 수 없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관련 안내 사항'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제공 중이다.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는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접종 사전 예약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백신 예방 접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를 빠짐없이 받아볼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코로나19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백신 예방접종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들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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