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카오톡·네이버앱에서 '노쇼백신' 예약하세요…27일 오후 1시부터 지원
- 21-05-25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
25일 카카오·네이버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자사 서비스를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실시간 확인 및 당일 예약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네이버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카카오톡 #탭에 '잔여백신' 탭 신설
카카오톡 이용자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 탭을 통해 잔여 백신이 있는 인근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을 보유한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는 카카오맵과 연동돼 지도 형태로 노출된다. 이용자는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상호, 백신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 목록을 잔여 백신 수량순이나 거리순으로 정렬해서 볼 수도 있다.
잔여 백신 접종 희망자는 '잔여백신'탭에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예약하기를 누른 뒤 필요한 정보에 대한 수집 동의와 인증을 거치면 된다. 예약자는 예약 완료 후 안내된 시간까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단 이용자가 잔여 백신 접종 대상에 속하지 않거나 선택한 위탁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신청이 마감되는 등 일부 경우엔 예약할 수 없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위탁의료기관을 직접 선택한 뒤 해당 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하면 즉시 알 수 있도록 카카오톡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최대 5곳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잔량 폐기를 최소화하고 접종률을 늘리는데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 (네이버 제공) © 뉴스1 |
◇네이버, 네이버앱과 지도앱 통해 조회·알림·당일예약 지원
네이버는 잔여백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 앱·네이버 모바일 웹·네이버 지도앱 이용자는 서비스에서 '잔여백신, 백신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을 검색하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및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내 주변 의료기관의 실시간 잔여백신 수량을 확인하거나, 미리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등록해두면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고 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접종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은 안전하고 편리한 네이버 인증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잔여백신의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되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다. 단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는 예방접종을 이미 받은 사람,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은 이용할 수 없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관련 안내 사항'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제공 중이다.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는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접종 사전 예약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백신 예방 접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를 빠짐없이 받아볼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코로나19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백신 예방접종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들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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