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엔비디아 90% 급등했는데 테슬라는 31% 급락

월가의 테마가 전기차에서 인공지능(AI)으로 바뀐 것을 상징하는 또 다른 지표가 나왔다.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올 들어 90% 급등한 데 비해 테슬라는 31% 급락했다.

올 들어 S&P500 중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 엔비디아, 컨스털레이션 에너지, 메타, 데커스 아웃룩 순이다.

AI 서버 전문 업체인 슈퍼 마이크로는 242%, 엔비디아는 90.4%, 에너지 업체인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52.5%, 메타는 44.0%, 아웃도어 의류 판매업체인 데커스 아웃룩은 38.0% 각각 올랐다.

슈퍼 마이크로, 엔비디아, 메타가 '톱 5' 안에 들어 월가의 AI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를 증명했다.

S&P500은 올 들어 9.7% 상승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올 들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 들어 31.25% 폭락,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고, 중국에서 가격 경쟁이 더욱 격화돼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AI 열풍으로 지난해 240%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90% 이상 급등했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을 공개한 이후 4일 연속 랠리하고 있다.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엔비디아는 향후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말 세계적 투자은행 UBS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대폭 상향하는 등 최근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5440억달러다. 엔비디아는 2조3570억달러다. 엔비디아가 4배 정도 많은 것이다. 

전기차 시대가 저물고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시대의 삽화라고 할 수 있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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