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이트 왕세자빈, 암 진단 받아…화학치료 진행중

위중설이 나돌던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42)이 결국 암 진단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실시한 후속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현재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세자빈은 "의료진은 예방적 차원에서 화학치료를 권고했다"면서 "물론 이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윌리엄과 저는 어린 가족들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암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에도 찰스 3세 국왕(75)의 암 진단 소식을 알렸다. 국왕이 치료를 받고 있어 현재 왕실의 공식 일정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가 대신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왕세자빈이 이날 메시지로 엄청난 용기를 보여줬다"며 "전 국민이 왕세자빈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세자가 왕세자빈을 돌보면서 동시에 왕실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마친 이후에도 두 달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지난 10일 세 자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곳곳에서 편집 흔적이 발견돼 하루 만에 사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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