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 143명…용의자 '730만원' 대가로 범행'"

"1998년생, 텔레그램으로 고용" 심문서 자백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사건이 발생,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 용의자는 심문 과정에서 50만 루블(약 730만원)을 약속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RT 방송의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테러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된 용의자가 "50만 루블을 약속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재했다.

용의자는 돈의 절반이 자신의 은행 계좌로 선입금됐고, 나머지는 범행 이후 이체되기로 약속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을 1998년생이라고 밝히며 본인이 테러 공격을 사주한 이들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고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모냔은 정보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모스크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국이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는 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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