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픽'한 이 호텔…전 직원 유니폼 환대에 오타니도 '엄지 척'
- 24-03-23
다저스가 서울시리즈 기간 머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김기섭 대표, 오타니 부부에게 '맞춤 한복' 선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문 호텔의 '역대급 환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은 호텔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다.
페어몬트 호텔 측은 한달 이상 LA 다저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깜짝 이벤트'도 진행해 선수단에 감동을 선사했다. 호텔 대표는 방한을 앞두고 결혼 사실을 알린 오타니 쇼헤이 부부에게 맞춤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차 방한한 LA다저스 선수단은 서울 일정 동안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 머물렀다.
페어몬트 호텔은 LA 다저스 구단의 꼼꼼한 답사와 선정 과정을 거쳐 선수단이 체류할 숙소로 낙점됐다. 최종 선정은 지난해 여름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몬트 호텔 관계자는 "구단에서 서울 시내 5성급 호텔들을 전부 답사했다"며 "1차 답사 이후 페어몬트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이 남았고, 페어몬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5성급 시설은 물론 서울시리즈 경기가 진행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까지의 접근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척스카이돔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20여분이 소요된다.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은 페어몬트 호텔은 선수단이 방한하기 1달 전부터 선수단 맞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환대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전경.(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제공) |
호텔 측은 선수들 이름이 적힌 자개함을 제공하고 '웰컴 선물'로 한국식 전통 다과를 준비했다. 특히 선수들의 먹거리는 경기 컨디션과도 직결되는 만큼 특별히 신경 썼다.
페어몬트 호텔 관계자는 "식단의 경우 선수들이 도핑테스트 등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들을 전달받아 음식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백미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열린 환대 행사였다.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6일 오후 호텔 29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리포사 앤 M29'에서 파티를 열었다. 페어몬트 호텔 직원들은 다 함께 LA 다저스 유니폼을 맞춰 입고 서빙 등 응대에 나섰다.
지구 반대편에서 받은 역대급 환대에 선수단은 감동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페어몬트 호텔 관계자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유니폼을 사전에 모두 구매해 뒀다"며 "선수단은 (환대에) 신기해하며 '엄지 척'을 올려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호텔을 찾은 선수단 규모는 150명가량이었다. 가족을 대동한 일부 선수들은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다른 선수들은 디럭스 객실에서 묵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오타니 부부도 여의도 도심과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머물렀다. 해당 객실은 호텔에 30실이 채 되지 않는 프리미엄 객실이다.
LA 다저스의 팬으로 알려진 김기섭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표는 오타니 부부에게 맞춤 제작한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언론에 노출된 오타니 부부의 키, 몸무게 등을 참고해 한복 명인에게 제작을 의뢰했다.
국민 스포츠 스타 오타니에게 쏟아진 환대에 페어몬트 호텔에 대한 일본 현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서울시리즈 이후 일본 방송국의 취재 요청이 몰려들고 있다"며 "일부 일본 기자들은 (선수단이) 오기 전부터 투숙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