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머서아일랜드고교 학생 4명 춘천서 ‘삶의 단계들’

미술, 사진, 영상 등 60여점 전시…수익 기부키로

봉시연,편세아,임희로, 정윤아‘CASS’클럽 활동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 4명이 재능기부 및 수익 기부를 목적으로 한국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머서 아일랜드 고교에 재학중인 봉시연(11학년), 편세아(11학년), 임희로(10학년), 정윤아(9학년) 학생 등이다. 이 학생들은 현재 머서 아일랜드 고교에 있는 동아리 ‘CASS’ (Creative Art Student Society-창작예술학생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CASS의 회장은 임희로 학생이고 나머지 3명의 학생들은 행정이나 재정, 대외협력 등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4명의 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토이로봇관) 갤러리툰에서 ‘삶의 단계들’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이 학생들이 작품 활동을 해서 창작한 미술이나 사진, 영상 등 60여점이 전시됐다.

‘삶의 단계들’이라는 다소 무거운 제목을 달긴 했지만 이 학생들은 인간의 일생을 모두 10개의 단계로 구분해 작품들을 나눠 전시했다. 첫번째 단계는 ‘만남’이고 마지막 10번째 단계는 ‘이별’이다.

이 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재해석된 인생이‘전시회’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인생의 마지막 끝 단계에 있는 ’이별’의 단계를 슬픔이 아닌 존경과 경애로 바라보고, 수익금을 끝단계에 있는 어른분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는 한인 고교생들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은 회원 모두 한인 2세로서 미국내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는 가운데 기회가 된다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통해 한국사회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CASS클럽은 ▲지역사회 양로원 방문 ▲전시회 개최 및 초상화 촬영을 위한 재능기부 ▲ 대학 입시생들의 프로필 촬영을 통한 재능기부 ▲아트 전시회개최를 통한 수익 기부 ▲다양한 아트관련 대회참가를 통한 상금 기부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봉시연 학생은 “저희와 같이 해외에 거주하지만, 한국인으로서 고국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몰라 고민하는 미국내 한인 2세들에게도 좋은 사례로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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