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의원 테슬라 이사회 독립성 조사해야, 주가 1.62%↓
- 24-03-22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테슬라가 상장 기업의 이사회 독립성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을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촉구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1.62%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2% 하락한 172.8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워런 의원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몇 달 동안 테슬라 이사회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사회에 대한 통제권을 사용하는 머스크로부터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심화시키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한에서 “이사회가 머스크가 테슬라와 X(구 트위터)에서 이중적 역할을 맡으면서 발생하는 이해 상충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머스크의 560억달러 급여 패키지도 터무니없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머스크가 올 초 테슬라에서 약 25%의 의결권을 갖지 않으면 AI 사업을 독립해 추진하겠다고 이사회를 협박한 이후 이사회는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의 서한 이외에도 테슬라의 라이벌인 중국의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1분기 판매 전망을 하향하자 7% 이상 급락한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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