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英 왕실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꽁꽁' 숨기는 이유
- 24-03-21
영국 언론들은 다이애나비가 지난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피하려다 사망한 사건에 대해 반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처받은 윌리엄 왕세자는 스포트라이트를 꺼려왔고, 해리 왕자 역시 어머니의 죽음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 때문이라며 수 차례 분노했다.
그러나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으로 대중의 눈과 귀가 빨라진 상황. 이러한 가운데 왕실의 사생활 보호와 대중의 뜨거운 관심 사이에서 딜레마는 더욱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보당국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을 수술한 병원의 직원이 '왕세자빈 의료 기록'에 접근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외신은 런던 중부에 위치한 해당 병원에 관해 "찰스 3세 국왕도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받은 곳"이라며 "오랫동안 왕실 '로열 패밀리'를 비롯한 많은 고위층 인사가 다녀간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지난 17일 왕세자빈이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거처인 윈저 애들레이드 코티지 인근에 있는 상점가를 방문한 사진·영상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유로운 미소로 쇼핑백을 든 채 왕세자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주고받는 왕세자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다소 야위어 보였으나, 건강 이상설 등 그간 불거진 의혹들이 무색하리만큼 밝은 표정과 활기찬 걸음이 눈길을 끌었다.
왕세자는 영상이 보도된 직후 공개 석상에서 아내를 언급하며 각종 소문에 관해 정면돌파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복부 수술 후 2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왕세자빈의 영상은 '루머'에 더욱 불씨를 지폈다. 영상 속 인물이 '진짜' 왕세자빈이 아니라 프로 대역 배우가 연기한 '가짜' 왕세자빈이라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
일각에서는 "왕세자빈의 이목구비와 다르다" "그냥 닮은 사람인 것 같다" "배경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서 현재 시점의 영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BBC의 소셜미디어 담당인 마리아나 스프링 기자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가짜 케이트'라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에 대한 조회수가 X(엑스·옛 트위터)에서 1천200만 회, 틱톡에서는 1천100만 회를 기록했다"며 "허위 주장을 담은 게시물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의 왕실 담당인 잭 로이스턴 기자 또한 "왕세자빈이 DNA 검사를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음모론을 비판했다.
다만 영국 텔레그래프는 의혹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을 전하며 "왕실이 소셜미디어 세대에 적합한 홍보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실은 1980~1990년대 유명 인사를 겨냥한 파파라치 문화의 확산에 적응해야 했던 것처럼 오늘날 인터넷 세대에 걸맞은 새로운 홍보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의 전처 다이애나비 사후 25년 만에 책봉된 왕세자빈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종적을 감췄다. 왕세자빈의 복부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 사진을 공개했으나, 조작설에 휘말렸고 생명 위독설을 넘어 사별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왕세자빈은 "나도 가끔 사진 편집을 시도한다"라며 직접 가공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