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확정' 권도형, 이르면 주말께 한국으로…법무부, 구체적 방법 논의
- 24-03-21
법무부, 서류 접수 뒤 몬테네그로 측과 절차 조율
인천공항 입국 뒤 곧바로 서울남부지검 압송될 듯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 송환이 결정되면서 한국과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구체적인 인도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23·24일)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조만간 한국 법무부에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직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공식 서류가 한국 법무부에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 법무부는 서류를 접수하는 대로 몬테네그로 측과 권 씨 인도를 조율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가 몬테네그로에서 직접 권 씨를 데려올지, 제3국에서 몬테네그로 측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을지 등을 논의하게 된다.
송환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문서 위조 혐의로 4개월 형을 선고받았는데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된다.
권 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체포된 권 씨의 측근 한창준 테라폼랩스 이사도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이후 바로 남부지검으로 압송됐다.
권 씨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준 주범으로 꼽힌다. 테라·루나 코인값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 2022년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권 씨가 검거된 직후부터 이메일과 국제특송으로 몬테네그로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왔고 현지 재판이 끝나는 대로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시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 협약 등에 따라 범죄인 인도 등 송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5일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던 판결을 뒤집고 재심리를 명령했다.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서가 미국의 인도 요청서보다 먼저 도착했다는 이유에서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틀만인 7일께 권 씨의 한국 송환 판결을 했다. 이후 이 판결이 확정돼 권 씨가 국내로 들어오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