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딥마인드 창업자 술레이만 영입…인플렉션AI 소비자 부문 흡수
- 24-03-20
AI 부서 총책임자로 임명 …인플렉션AI 직원들도 대거 이직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인수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소비자 부문 AI 사업 총괄자로 전격 영입했다. 술레이만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의 직원 상당수도 MS로 이직한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로 출범하는 소비자 부문 AI 부서의 총책임자로 술레이만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성명에서 "수년간 무스타파를 알고 지냈으며 딥마인드와 인플랙션을 창립한 그를 크게 존경해 왔다"며 인재 영입을 통해 MS의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술레이만은 MS의 소비자 대상 소프트웨어인 코파일럿(AI비서), 빙(검색엔진), 엣지(웹브라우저)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AI'란 이름의 단일 제품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관련 작업에는 술레이만을 따라 인플렉션AI 소속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인플렉션 AI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챗봇 파이(Pi) 대신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만든 비영리단체 모질라를 이끌었던 션 화이트를 이날 CEO로 선임했다. 따라서 MS의 이번 술레이만 영입은 인플렉션AI의 소비자 부문 AI 사업을 사실상 흡수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했고, 그 대가로 챗GPT를 자사의 기존 소프트웨어와 접목시켰다. 지난달에는 프랑스의 간판 스타트업인 미스트랄AI와 비공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급성장하는 AI 부문에 과감히 투자한 덕분에 MS는 지난 1월부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술레이만의 딥마인드는 머신러닝과 신경과학 기반의 AI 기술에 특화, 영국에서 창업한 지 4년 만인 2014년 구글에 5억달러(약 6600억원)에 인수됐고, 현재는 구글의 AI 연구소로 사용되고 있다. 챗GPT를 등에 업은 MS는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를 개발한 구글과 AI 검색엔진 시장을 두고 경쟁해 온 만큼 이번 술레이만 영입을 계기로 양측의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오랜 앙숙이었던 애플과 손을 잡고 아이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