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인기는 한국에서 사회 현상"…日 언론 경탄

"한국에서는 반일 감정 때문에 日에 대한 호감 말하기 어려워"

"오타니는 예외…좋아한다고 공언할 수 있는 최초의 日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한국 내 오타니의 인기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20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좋아한다고 공언할 수 있는 최초의 일본인 선수' 한국에서도 오타니 선수의 인기는 사회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FNN은 "한국에서 오타니 선수의 인기는 사회현상이 됐다"면서 "한국 프로팀의 감독이나 선수들까지 오타니의 팬이라고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반일 감정 때문에 일본에 대한 호감을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지만, 오타니 선수는 예외적인 존재"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오타니가 실력에 인성까지 겸비한 점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FNN은 "(오타니는) 선수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경기 중 쓰레기를 줍는 에피소드도 알려져 있다"며 "'좋아한다고 공언할 수 있는 최초의 일본인 선수'라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저녁 7시 5분부터 서울 고척돔에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출격을 앞둔 오타니는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이라는 내용의 글을 한글로 적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오타니는 오후 5시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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