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두배 돼 돌아온 홍역 '비상'…WHO "예방접종 꼭 맞아라"
- 24-03-20
지난해 28만명 발병…유럽 급증, 그외 홍역 퇴치 국가서도 발생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두배로 증가하면서 각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홍역 예방접종을 놓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병 사태가 일어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접종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대규모로 홍역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2년보다 두 배나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도 WHO는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28만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유럽이 45.5배, 동남아 1.7배, 서태평양지역이 3.3배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래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던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홍역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발진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백신을 유년기에 2회 접종받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외하고 다른 병의 예방 접종이 등한시되어 이 기간에 약 6000만명의 어린이가 접종을 놓쳤다.
또 잘못된 가짜 정보나 일부 백신 반대론자(미국의 안티백서, 한국의 안아키 등)들의 신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례도 있어 홍역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미국 더힐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홍역 환자 증가에 따라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미 올해 미국 내 감염자 수는 2023년 총감염 건수를 넘어섰다. CDC는 지난주 기준으로 올해 17개 주에서 58건의 홍역 사례를 확인, 54건이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CDC는 "오스트리아, 필리핀, 루마니아, 영국과 같은 여행지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홍역이 발생하고 있다. 홍역 감염을 예방하고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목적지와 관계없이 해외로 여행하는 모든 미국 거주자는 MMR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에서도 홍역 감염 사례가 잇달아 보고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해외와의 왕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의 유행에도 특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2회 홍역 백신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