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마지노선'에 0.05도 차 근접…남극 해빙 역대급으로 줄었다
- 24-03-19
세계기상기구 '2023년 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 발간
평균기온 174년새 최고…역대급 홍수·태풍·폭염 피해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표면 온도)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과 비교해 1.45±0.12도 높아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다. 남극 해빙은 역사상 가장 적었다. 기록적인 기후변화 영향이 강화하는 양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매년 발간하는 '2023년 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지구 평균 기온은 174년 새 가장 높았다. 이전까지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6년(1.29±0.12도)보다 0.16도 상승했다.
산업화 시기 대비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는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불린다.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는 파리 기후협정에 따라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자 노력을 다하기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은 이전 9월 기록보다 0.46~0.53도 높아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무더위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과 빙하의 변화도 크다.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4월부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9월에는 매우 큰 차이로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12월 남극해빙 범위(왼쪽)와 9월 얼음의 농도값(세계기상기구 제공) © 뉴스1 |
해양 열용량은 2023년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지난 20년 동안 특히 강하게 증가한 온난화율을 보여주었다.
남극의 해빙 범위는 위성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사상 최저 기록에 도달했다. 특히 6월부터 11월 초까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빙하가 급격하고 빠르게 녹은 게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전 지구적 기온 상승은 세계에서 극한 기상현상을 야기했다. 그리스와 불가리아, 튀르키예에는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고, 리비아에는 9월 전례 없는 강도의 태풍 '다니엘'이 발생해 인명 피해를 불렀다. 이탈리아는 48.2도, 튀니지 49.0도, 모로코 50.4도까지 올라가며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재생가능 에너지 용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해 510GW에 달했다.
'기후 금융'은 아직 아쉬운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기후 금융 흐름은 2021~2022년 1조 300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아직 전 세계 GDP의 1%에 불과하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