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4개월래 최고…6월 금리인하 확률 50% 이하

"6월 금리인하 무산 가능성 커져…10년물 5% 위험"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11월 말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장이 크게 본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6bp(1bp=0.01%p) 상승한 4.339%를 기록해 지난 11월 30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연준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올라 4.734%로 2월 26일 이후 한 달만에 최고다. 장기 30년물 금리는 3.8bp 올라 4.427%로 2월 2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스와프 계약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50% 미만으로 가격에 책정됐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마켓워치에 정책 입안자들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의 핵심 및 초핵심 인플레이션 측정에 대한 상방 신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이 '수수께끼'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뉴엣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채권 책임자인 벤 에몬스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로 점점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국채 금리에 손을 댈 필요가 있다"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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