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 사망 여전히 많고, 백신접종은 더디고

26일 하루 사망자 44명, 전체 4,211명

하루 감염자도 다시 1,800명대로 늘어

백신 접종은 이틀에 4만5,000명 맞아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여전히 50명에 가까워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은 당초 목표에 절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지난 26일 밤 11시59분 현재 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전날보다 1,807명이 늘어 전체 30만 5,289명을 기록중이라고 27일 발표했다. 1,807명 가운데 확진자가 1,533명이고 나머지 274명은 '잠정확진자'이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4,211명으로 전날보다 44명이 증가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하루 사망자가 이처럼 많아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증상이 심해 이날 새롭게 입원한 환자는 95명으로 현재까지 주내에서 코로나로 입원했던 환자는 모두 1만7,449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26일까지 모두 447만 215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또한 이날까지 모두 54만 5,226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숫자는 이틀간의 접종자가 합쳐인 것이다. 이틀간 4만5,121명이 접종을 한 것으로 분석돼 하루 2만7,000명대로 당초 목표했던 하루 4만5,000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