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건조한 몽골 황사…"봄철 내내 언제든 덮친다"
- 24-03-18
엘니뇨에 '건조'…겨울철 기온 높아 먼지 뜨기 좋은 조건
주말 첫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하면서 올봄철(3~5월) 황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몽골의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모래 알갱이가 한반도 서쪽, 특히 중국과 가까운 수도권이 주요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황사는 서울과 인천, 청주, 대전, 전주 등에서 관측됐지만 수원과 이천, 동두천, 충주 등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서해와 가까운 지역에서만 관측된 셈이다.
황사는 토요일인 16일 발원해 한반도를 덮쳤다. 북서풍 계열 바람이 불면서 서해까지 하루 만에 도달했으나 내륙에서는 바람이 비교적 강하게 불지 않아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이같은 황사가 계속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 기후지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발 실무·정책 입안'에 따르면 몽골 지역 연간 강수량은 통상 400㎜를 초과하지 않으며, 4~9월 사이에 대부분의 비가 내린다.
엘니뇨도 몽골 황사에 영향을 준다. 역사적으로 엘니뇨는 동아시아 지역에 건조한 날씨를 야기하는데, 몽골의 가뭄을 초래해서 황사 먼지가 더 잘 날릴 수 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물이 말라 건조한 가운데 몽골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상태다. 최근 5년 동안 몽골의 겨울철 월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1~5도가량 높다. 전반적인 날씨 상황이 한반도에 황사 습격을 부추기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몽골 동쪽 지역의 눈 덮임이 적어져서 언제든지 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사가) 한반도 쪽으로 넘어올 수 있도록 강한 바람을 유발하는 기압계가 형성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 황사 발생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몽골의 사막화와 가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을 벌여왔다. 몽골 기상청에 수치예보 시스템을 원조했고, 환경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몽골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고 대기질 개선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