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5명 중 2명 통일 불필요…조사 이래 가장 높아"
- 24-03-16
통일부, 교육부와 '2023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발표
남북 대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서 통일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매년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 5명 중 2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본다는 학생들보다 '경계' 대상으로 보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20일~11월20일 전국 초중고 756개교 8만460명(학생7만3991명·교사5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에게 어떠한 대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경계 대상'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43.5%, '협력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은 32.1%로 집계됐다.
'경계 대상' 응답은 매년 증가한 반면 '협력 대상' 응답은 매년 감소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경계 대상' 응답이 더 많아졌다.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49.8%, '필요하지 않다'는 38.9%로 집계됐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통일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에'(28.6%),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27.9%) 응답이 높았다.
통일에 대한 관심도 해마다 감소했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지난 2020년 20.2%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8.3%로 집계됐다. 반면 '관심 있다'는 응답은 50.5%에서 감소해 43.7%까지 낮아졌다.
'북한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6.5%가 '약간있다', 24.1%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한 것이다.
'북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엔 '변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매년 증가해 51.6%로 나타났다. 반면 '변하고 있다'는 계속 감소해 31.5%까지 떨어졌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학생들의 통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다"면서 "미래 세대들의 통일 인식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일선 교사·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체험학습 등 다양한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래 세대가 통일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통일‧북한 문제에 대한 표준교재 개발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대한 교수 학습 자료의 보급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