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세 이탈리아 운전자 벌금 물렸지만 "메달 주고파"
- 24-03-15
신고로 벌금 물고 집으로…"스쿠터·자전거 타겠다"
지역 시장 "내면 힘 가진 사람, 노년에 대한 희망"
운전면허가 만료된 103세 이탈리아 여성이 무보험 차량을 타고 밤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중 경찰에 체포돼 벌금을 물었으나 그녀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추후 스쿠터를 구매하겠다고 밝히고, 구매 전까진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페라라 인근 도시인 본데노 중심부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차량 운전자는 103세의 주세피나 몰리나리였다. 경찰은 "그녀는 아마도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길을 잃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몰리나리의 면허는 2년 전에 만료됐는데, 이탈리아에서는 80세 이상의 운전자는 2년마다 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만 한다.
몰리나리는 결국 벌금을 내고 경찰에 의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몰리나리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역 신문에 "나는 베스파(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를 살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이기 때문에 실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본데노 출신의 페라라 시장 알란 파브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몰리나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몰리나리에게 벌금보다는 메달을 주고 싶다"며 "이런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내 자신의 노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