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호시절 끝났다" 주가 급락-생산라인 감축 잇달아
- 24-03-15
전기차 호시절이 끝났다.
수년 동안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도취감에 빠져 있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낙관적인 판매 전망을 내놓고, 전기차 성장에 대한 야심 찬 목표를 발표했다.
월가는 "전기차가 미래"라며 전기차 스타트업(신생업체)에 터무니없는 가치를 부여했다.
그런데 전기차 수요가 급락하며 그 도취감이 깨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파산 위기를 맞자 피스커의 주가가 52% 폭락한 것을 비롯, 테슬라가 4%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려 했던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도 잇달아 전기차 생산라인에서 감원을 추진하거나 신차 발표를 늦추고 있다.
일단 금융시장에서 빨간불이 커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피스커가 전거래일보다 52% 폭락한 15센트를 기록했다.
피스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피스커가 재무 구조 악화에 따른 파산 위험에 대비해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피스커가 폭락하자 테슬라도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2% 급락한 162.5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피스커와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리비안은 8.71% 급락한 10.69달러를, 루시드는 6.07% 급락한 2.63달러를, 니콜라는 6.00% 급락한 60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피스커와 니콜라는 장기간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러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몰려 있다. 루시드의 주가도 2.63달러에 불과하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만 겨우 10달러를 턱걸이 하고 있다.
그래도 테슬라는 16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이외에 다른 업체들은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도 잇달아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독일의 메스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등도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거나 신차 발표를 연기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1월 생산라인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포드는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많지 않다며 자사의 대표적 전기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라인에서 노동자 1400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전기차가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이 생산되고 있다며 전기차 업계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전기차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했다.
벤츠 등 다른 업체도 신차 발표를 연기하는 등 전기차 부분 축소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호시절이 끝난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