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감소에 리튬 값 80% 수직 하락…중국 광산업체 '비상'
- 24-03-14
중국은 대부분 레피도라이트로 추출…비용 많이 들어 경제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전년 대비 80%까지 수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내 리튬 산지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리튬 가격의 침체로 인해 중국의 레피도라이트 채굴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레피도라이트는 리튬이 다량 함유된 운모 계열 광물이다.
중국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 4위 국가로, 전 세계 채굴 리튬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분석가들은 리튬 가격이 장기간 하락하면서 리튬 추출에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레피도라이트 채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노르웨이 에너지 조사기관 리스타드에너지는 레피도라이트 생산 둔화로 인해 2024년 중국의 채굴 리튬 생산량 증가율 전망치를 54%에서 1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리튬 생산량 절반이 레피도라이트에서 추출된 것이었다. 하지만 레피도라이트는 탄산리튬환산기준(LCE) 1톤을 처리하는 데 약 8만 위안에서 12만 위안(약 1500만~2200만 원)이 든다.
이는 염수 퇴적물과 리티아 휘석에서 같은 분량의 리튬을 추출하는 데 드는 비용(4만~6만 위안)보다 훨씬 많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리튬 현물 가격이 폭락한 현재 중국의 레피도라이트 채굴 산업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중국의 리튬 채굴 광산은 장시성 남부에 포진해 있다. 장시성의 이춘(宜春)은 리튬 주요 산지다. 전기차 배터리 대기업인 닝더스다이(CATL)이 소유한 광산도 이 지역에 있다. CATL은 지난 2022년 8억6500만 위안을 들여 이 지역 광산의 탐사권을 따냈다.
광산업 시장조사업체 CRU그룹의 인이웨이 분석가는 "많은 광산 프로젝트가 마이너스 마진에 직면해 있으며 감산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춘의광산 기업에 근무하는 광산 전문가는 "시장이 정말 좋지 않다"며 "생산자들은 높은 비용과 낮은 가격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철강 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이 공개한 장시성의 리튬 생산업체 11곳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에 광범위한 생산 중단이 이뤄졌다.
이춘시의 중국 공산당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 부문이 가격 하락과 수요공급 불일치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업계의 전망을 믿는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