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잡지 선정 '세계 30대 쿨(cool)한 거리'에 송리단길…1위는 어디?
- 24-03-14
"서울 대도시 분위기와 오래된 동네의 미학 모두 갖고 있어"
1위는 호주 멜버른 하이 스트리트
서울의 '송리단길'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리 30위 안에 들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송리단길이 글로벌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2024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리' 24위를 차지했다.
타임아웃은 송리단길을 "현지인들이 좋은 음식과 음료를 즐기기 위해 모이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가몰과 놀이공원이 가까이에 있는 이 거리는 서울의 대도시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오래된 동네의 전형적인 산업 미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리단길에서 흑돼지구이와 한국 전통주를 맛볼 것도 권했다. 또 "송리단길 곳곳에 있는 셀프 촬영 사진 부스에서는 서로 다른 디자인이나 필터, 소품을 제공한다"며 "적어도 한 번은 모두 가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1위는 호주 멜버른의 하이 스트리트가 차지했다. 각종 로컬 상점이 즐비한 이 거리에는 수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장이 있으며, 소규모부터 대규모에 이르는 공연장에서 모든 음악 취향을 충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2위는 홍콩의 할리우드 로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엔터테인먼트 지구보다 앞선 1844년부터 역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미국 텍사스의 이스트 일레븐스, 4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과테말라 거리, 5위는 캐나다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가 차지했다.
6위는 중국인들이 최초로 정착한 본거지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잘란 페탈링이 선정됐다. 이곳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 있으며 각종 음식과 물건을 파는 노점상들을 구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위는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차자와도리로 주거지역의 편안한 분위기와 도심의 활기가 섞여 있다고 소개했다. 한 건물 옥상에 튀어나온 거대 고릴라 동상이 특징이며 각종 빈티지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고 타임아웃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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