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몬태나 한인’이이호씨 별세
- 24-03-14
뇌종양으로 1년 가까이 투병중 하늘나라로 떠나
14일 화장 뒤 6월중 장례식 치르기로 결정해
암투병을 해왔던 ‘자랑스런 몬태나 한인’ 이이호씨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가족과 지인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씨는 지난해 봄 뇌암의 일종인 뇌신경 교모세포종양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씨는 이같은 투병 생활을 하면서 10년간 재직해왔던 보즈만 시의원(커미셔너)을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보즈만에서 ‘이호스 코리안 그릴(I-Ho’s Korean Grill)’이라는 한식당을 20여년간 운영해왔던 그녀는 투병생할을 하면서도 다른 암 환우들을 위해 지난달 25일 자선행사를 베풀기도 했다.
이씨는 특히 올해 권위 있는 요식업계 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의 ‘뛰어난 레스토랑 경영자’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오를 만큼 식당 경영주로도 명성을 얻기도 했다. 몬태나주 관광청은 그의 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에 대해 “몬태나 유일의 정통 한식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씨는 커뮤니티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몬태나 한인회장을 수차례 지냈으며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평통 시애틀 협의회 위원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봉사했다.
하지만 이씨의 건강 상태는 최근 더욱 악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암이 척추까지 퍼지면서 두 개의 종양이 생겨 허리 아래로 마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녀는 호스피스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다.
기부 웹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이씨의 치료비와 한국 방문 비용 등을 모금하는 페이지(www.gofundme.com/f/help-iho-fight-brain-cancer)가 개설됐다. 5만 달러 목표로 한 모금액은 현재 2배에 가까운 9만5,000여달러가 모였다.
진해가 고향인 이씨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뒤 미 해군으로 복무하다가1988년 결혼과 함께 몬태나주로 이민왔으며 몬태나대학에서도 경제와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남편 데릭 포미로이씨는 변호사이며 둘 사이에는 큰 딸 진주와 아들 영재를 두고 있다.
유가족측은 14일 화장을 한 뒤 6월중 장례식을 치를 방침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