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국서 연 10만달러 이상 벌어야 집산다

2020년에 비해 주택구매 가능 소득 80% 증가

금리-주택가격 동시 인상으로 모기지 부담 2배

 

2024년 현재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소득이 최소 10만달러는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 리스팅 서비스인 질로우의 오피 디번지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주택을 구매하기 원하는 사람은 평균 연 10만6500달러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2020년 1월에 비해 80% 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인 평균 연 소득이 6만6000달러였을 당시에는 평균 소득보다 적은 5만9000달러의 수입으로도 주택 구입이 가능했고 다운 페이먼트 10%를 내지 않아도 모기지 승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평균 연 소득이 8만1000달러로 증가한 2024년에는 평균 소득보다 훨씬 많은 10만달러 이상을 벌어야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질로우는 이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법 뿐이라며 미국 전역의 조닝 규정 정비와 토지사용 규제완화를 통해 건설업체의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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