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32년만에 적자…"북미매출 감소 여파"
- 24-03-13
800억원대 당기순손실 기록…카니예 '이지' 악성재고 여전
주당 1000원대 배당금 유지…올해 중국서 두자리수 성장 전망
독일 스포츠웨어 대기업 아디다스가 지난해 32년 만에 8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북미 매출이 감소한 여파로 올해에도 악성 재고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배당금 액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디다스는 2023년 5800만 유로(약 835억 원)의 당기순손실(최종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가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낸 건 199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북미 매출이 16% 감소하면서 손실 폭을 키웠다.
아디다스 측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주당 0.70 유로(약 1000 원)의 배당금을 변경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비외르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1월 예상치보다는 나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아디다스 측은 올해에도 북미 매출이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협업한 운동화 '이지'(YEEZY) 라인 재고가 여전히 남아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에서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선 매출 신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덴 CEO는 취임 일성으로 2022년 10월 이후 중단했던 이지 라인 판매를 재개해 악성 재고를 최대한 소진하면서도 '삼바'·'가젤'과 같은 자체 운동화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아디다스의 글로벌 신발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 성장했다.
독일 자산운용사인 유니온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는 토마스 조켈은 이날 로이터에 "굴덴 CEO의 취임 이후 아디다스는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할인 판매하는 제품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