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법, 오늘 美 하원 표결…"1억7000만 미국인 자유 박탈" 반발
- 24-03-13
바이트댄스, 틱톡 매각하거나 美 앱스토어서 방출
중국의 바이트댄스사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바이트댄스사가 틱톡을 매각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지난 7일 바이트댄스사가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하거나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앱 스토어에서 틱톡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에 표를 던질 경우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간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다면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법안의 목표는 틱톡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소유권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플랫폼으로서 틱톡을 미국 회사가 소유하길 원하나, 아니면 중국이 소유하기를 원하나"라며 "우리는 틱톡의 데이터가 미국에 있기를 바라느냐, 아니면 중국으로 이동하기를 바라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틱톡 측에서는 "이 법안은 미리 결정된 결과, 즉 미국에서 틱톡을 완전히 금지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정부는 1억 7000만 명의 미국인에게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박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의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베커만도 "공청회 없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는 이 최신 법안은 심각한 헌법적 우려를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시절 반(反)틱톡 입장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틱톡을 두둔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틱톡 금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바이트댄스의 모든 앱을 미국 앱 스토어에서 삭제하고, 바이트댄스에 90일 이내에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이 행정명령은 틱톡 사용자들의 소송에 부딪히며 불발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