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왜 이제 와서 틱톡 두둔하나, 뒷거래 의혹
- 24-03-1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시절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 틱톡을 모든 미국 앱 스토어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반틱톡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최근 들어 "틱톡을 금지하면 페이스북만 좋을 것"이라며 틱톡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는 공화당 거액 기부자이자 틱톡의 대주주인 모 인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2020년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모든 앱을 미국 앱 스토어에서 삭제하고, 바이트댄스에 90일 이내에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이 같은 행정명령은 결국 불발됐다. 틱톡 사용자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연방법원은 “행정부 명령이 독단적이고 변덕스럽다”며 이용자 손을 들어 주었다. 연방법원은 특히 틱톡 금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같이 반틱톡 입장이었던 트럼프는 최근 들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했다. 틱톡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
최근 미국 의회는 또다시 틱톡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원은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또는 전면 금지를 규정한 법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뒤 하원에 이첩했다. 하원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하원도 통과가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서명하겠다고 밝혔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는 “틱톡의 금지는 페북만 유리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틱톡이 없으면 페북만 웃을 것"이라며 "페북은 국민의 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틱톡이 없다면 미쳐버릴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고 틱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가 최근 공화당의 큰손 제프 야스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인 야스는 틱톡에 투자하고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틱톡을 금지한다면 손해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야스가 틱톡 금지를 재고해 줄 것을 트럼프에게 요청했고, 트럼프가 입장을 바꿨을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