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해 바슬지역 초등학교 음악교육 없애나?

바슬이 포함된 노스쇼어 교육구 음악교육 폐지검토

재정적자로 5학년 음악 중단ⵈ4학년 팬데믹 때 없애


바슬이 포함된 노스쇼어 교육구가 내년 학년도에 예상되는 2,60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5학년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스쇼어는 이미 펜데믹 기간에 4학년 음악교육을 폐지했기 때문에 5학년 프로그램도 중단될 경우 이 교육구 산하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음악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게 된다.

교육구 관계자는 재정적자로 교사를 감원하면 아이들이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강구되고 있는 다양한 방안 중의 하나가 음악교육 중단이라고 밝혔다. 지난 40여년간 이어져온 음악교육을 중단하면 약 78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학생 수가 감소해 머릿수대로 할당되는 주정부 지원금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며 음악, 이중 언어 등 특수교육 프로그램들이 맨 먼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스쇼어 교육구는 작년에도 2,00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교사들이 마지못해 찬동한 음악교육 중단 방안은 교육위원회에서 표결로 확정된다.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은 음악교육을 없애기보다 행정직 직원들의 봉급부터 줄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교육위원회가 음악교육 폐지를 확정하더라도 교육구 예산은 6월에 공식적으로 승인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학부모들이 더 크게 반대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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