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바꾼 영국 통계청 인플레 장바구니
- 24-03-12
영국 ONS 물가 측정 품목에 90년대 사라진 LP 음반 귀환
ONS “문화적 부흥이 지출에 미치는 영향 보여주는 것”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대급 인기에 힘입어 바이닐 음반(LP) 판매량이 급증하자 영국 통계청(ONS)이 물가상승을 추적하는 주요 상품 항목에 LP 음반을 30여년 만에 다시 추가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정규 5집 ‘1989’ 테일러스 버전((Taylor's Version)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LP음반이다. 바로 뒤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해크니 다이아몬드의 LP 판매량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92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기 록 밴드 Wet Wet Wet과 영국의 팝 록 듀오 셰익스피어 시스터가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레코드 음반이 ONS의 인플레이션 측정 품목으로 다시 들어온 것이다.
ONS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해 매달 인플레이션 수치를 제공한다. 상품 품목이 나열된 ONS의 장바구니에는 700개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가 나열돼 있다.
이 상품 바구니는 현대인들의 패션과 소비습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ONS는 1년에 한 번씩 소비자 장바구니 품목을 검토하는데 품목을 변경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에는 16개 품목이 추가돼고 15개 품목이 사라졌다. 눈길을 끈 것은 가정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장만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프라이어다.
이외에도 요리용 오일 스프레이와 떡이 추가되면서 영국인들의 식습관 변화가 감지됐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쪼그라든 가계 예산이 일부 품목에 영향을 미쳤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손 위생젤이 ONS의 장바구니 품목 리스트에서 삭제됐다.
매트 코더 ONS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장바구니가 수 년간 소비자 지출에 대한 흥미로운 스냅샷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는 종종 새로운 기술의 채택을 반영하지만 LP 음반의 귀환은 문화적 부흥이 우리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5분의 4 이상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소비되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 LP 음반이 더욱 소장 가치가 있고 음질이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