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2만개 추가, 20만개 돌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 비트코인을 매입해 비트코인 보유량이 20만 개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11일(현지시간)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총 8억2170만달러(약 1조774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1만2000개를 추가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모두 20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20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이날 시세로 환산하면 약 150억달러(약 20조)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사실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기 때문에 금 시장을 결국 먹어 치울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금의 모든 훌륭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금의 결함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뉴욕에서 도쿄까지 이동하는 데 수일이 걸리지만 비트코인은 몇 초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비트코인 시총이 결국 금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5000억달러다. 금의 시가총액은 무려 14조7000억 달러다. 이 시장을 추월하려면 앞으로도 비트코인이 10배가량 더 올라야 한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은 비트코인이 금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11% 급등한 1484.23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5%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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