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자빈, 근황사진 조작설에 "편집한 것 맞다" 인정하고 사과

"나도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가끔 편집 시도해"

 

케이트 영국 왕세자빈이 11일(현지시간) 자녀들과 함께 찍은 근황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나도 가끔 사진 편집을 시도한다"며 가공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이날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가끔 편집을 시도한다"며 "어제 공유했던 가족사진이 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날 케이트 왕세자빈은 공식 엑스(X)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지 왕자와 루이 왕자, 샬롯 공주와 함께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지 두 달여만에 처음 공개된 근황이었다.

하지만 게티이미지와 로이터통신, AFP통신, AP통신 등은 이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삭제 처리했다. 로이터통신 사진 편집자들은 샬럿 공주의 카디건 소매 일부가 정렬이 잘못됐다며 이미지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왕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왕세자빈은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들의 비공식 사진을 올리고 싶어 했으며 사소한 편집을 했다"고 해명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수술 이후 퇴원하는 모습이나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인터넷상에서는 그가 위중하거나 심지어 사망했다는 괴소문까지 돌기 시작했다.

켄싱턴궁은 케이트 왕세자빈이 부활절 이후에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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