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주 외국인 2만9047명…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65.7%가 제주시에… 중국인 8,928명 최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다시 늘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무부의 이민 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통계 분석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기준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은 2만904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이하 1월 기준)은 지난 2015년 1만9212명에서 2016년 2만2350명, 2017년 2만4729명, 2018년 2만8172명, 2019년 2만9187명까지 늘었다. 그러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0년엔 2만6179명, 2021년엔 2만3807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면서 제주 거주 외국인도 2022년 2만4695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 2만8828명에 이어 올해 1월 기준 2만9047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올 1월 기준 제주도 거주 외국인의 65.7%(1만9083명)는 제주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928명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인 4116명, 한국계 중국인 3717명, 인도네시아인 3258명, 네팔인 1453명 등의 순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전체의 15.6%인 4518명이 비전문 취업(E-9) 자격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569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7018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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