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주장' NYT칼럼니스트, 국정 연설 '극찬'…"계속 가자"

"위대한 컴백 이야기 들려줬다""실질적 정책 제시하자" 조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주장했던 뉴욕타임스(NYT)의 유명 칼럼니스트가 국정연설을 보고는 극찬하며 입장을 바꿨다.


10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구했던 이전 요구를 철회하면서 그의 7일 국정 연설이 선거 희망에 대한 "복귀(comeback)"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국정연설을 위해 등장한 바이든이 남은 선거운동에도 등장하는 바이든이라면, 재선을 위한 출마를 하지 말라고 했던 무능한 전문가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을 포함해 말했다.

클라인은 전에 고령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반응을 언급하며 바이든이 낮은 여론 조사 수치를 고려해 물러나서 젊은 민주당 다른 후보가 대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연설 후는 입장이 180도 바뀌어 그의 국정연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위대한 복귀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직 대통령이 낼 수 있는 올바른 메시지"라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계속 가자"고 말했다.

다만 클라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과 그가 민주주의에 가하는 위협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고 효과적이지만 실질적인 정책, 즉 경제 특히 물가에 대한 것을 제시해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어 성장했고, 많은 경제학자가 불가피하다고 여겼던 경기 침체를 피했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경제는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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