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버블 아니다"-블룸버그
- 24-03-11
미국증시의 간판 지수 S&P500은 올 들어 16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체 거래일의 약 3분의 1이다.
최근 미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올 들어서만 거의 80%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급등하고 있다. 미국 자본 시장에 버블이 잔뜩 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증시를 비롯한 자본시장은 버블이 아니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경우,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버블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시티그룹의 분석가 스콧 크로너트는 "최근 엔비디아 랠리는 2000년 닷컴 버블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닷컴 버블 시기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비슷하다"며 "이같은 면에서는 현재와 닷컴 버블 시기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엔비디아는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고,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라며 "기존의 닷컴버블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 여러 차트의 흐름을 보면 이번 AI 랠리는 닷컴버블과는 다르다.
첫째,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7대 기술 기업이 차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일 랠리하고 있지만 애플과 테슬라는 오히려 급락하고 있다.
닷컴 버블 때는 닷컴 자만 들어가면 모두가 랠리했었다.
둘째, S&P500이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상승이 여력 더 있다.
블룸버그통신 산하의 경제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략가인 지나 마틴 애덤스와 질리언 울프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S&P500 종목의 3분의 1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질리언 울프는 "S&P500 주식의 3분의 1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는 앞으로 다른 주가가 더 올라 투자자를 더 많이 모을 수 있음을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셋째, 기업공개(IPO)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 닷컴버블 당시 IPO 시장은 초호황이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999년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IPO 기업 약 42%가 거래 첫날 주가가 50% 이상 폭등했다. 올 들어서는 단 한 기업뿐이다.
미국 IPO 시장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인 1999년에 약 890억달러를 조달했다. 최근인 2021년 기업들은 약 1000건의 IPO를 통해 모두 3000억달러를 조달했다.
그러나 올 들어 현재까지 미국증시에서 모두 36건의 IPO가 진행돼 72억달러를 조달했을 뿐이다. IPO시장이 아직 냉각돼 있는 것이다. 닷컴버블 때는 IPO 시장이 초호황이었다.
넷째, 주가수익비율(PER)이 닷컴버블 때보다 낮다. 예를 들어,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은 2015년 이후 평균 PER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테리전스가 분석한 결과, 현재 S&P500 상위 5개 종목의 경우, 2000년 초반 상위 종목인 인텔,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델의 절반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가 버블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