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납 농도 2배 높아질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도 2배↑[헬스노트]
- 24-03-11
서울대 보건대 연구진, 남성 139명 혈중 납농도 분석해 규명
"식품, 미세먼지로 체내 흡수…염증 유발해 암 발생"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 몸에 쌓인 납의 농도가 2배씩 높아질 때마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을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나이, 가족력, 비만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암이 진행되면 종양의 크기가 커져 요도를 압박하는 데 이때 배뇨곤란, 잦은 소변 횟수, 하복부 불쾌감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방사선, 호르몬, 수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일찍 치료하면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11일 국제학술지 국제위생환경 건강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에 따르면 남연주·박수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과학과 연구진은 지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환자 46명과 전립선암을 진단받지 않은 병원 내원객 93명의 혈중 납 수치, 비만, 흡연여부, 연령 등을 분석해 이같이 규명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혈중 납수치는 3.1μg/dL로, 대조군 2.38μg/dL보다 높았다. 전립선암이 발병할 위험도는 혈중 납수치가 2배씩 높아질 때마다 2.04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 납수치는 특정 조건에 따라 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암 환자 중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는 환자 군은 혈중 납 수치가 3.11μg/dL로 높게 나타났다. 또 자신의 직업을 '판매원'이라고 답한 전립선 암 환자도 평균 치 이상인 3.12μg/dL로 나타났다.
다만 추가 연구결과 혈중 카드뮴과 수은은 농도는 전립선암의 발병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품, 흡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등으로 납이 체내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이렇게 우리 몸으로 들어온 납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혈중 납 수치는 한국인의 전립선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노동자들이) 납에 노출되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노출 수준을 줄이기 위한 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위생환경 건강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 3월 호에 게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